
택시기사 맥스(제이미 폭스 扮)의 일진은 매우 좋아 보인다.예쁜 여(女) 검사와 썸도 타고, 몇 시간만 손님 빈센트(톰 크루즈 扮)의 대리 기사 역할을 해 주는 것으로 700달러의 보상을 받게 생겼으니, 이대로만 나간다면 어쩌면 그의 꿈인 ‘아일랜드 리무진 사업’의 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만 같다.하지만 현진건의 단편 소설 의 인력거꾼 김첨지가 LA에서 환생한 것일까? 택시기사 맥스의 기분 좋은 하루의 출발은 곧 도시의 비정한 법칙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한다.소시오패스 킬러 빈센트는 오로지 현실과 현재만을 살아간다. 염세적이며 냉정하고, 비정하며 강인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즉흥적인 사건 사고를 받아들이며, 멈추지 않는다.그는 자신이 누비고 다니는 차가운 도시(LA)의 밤과 99.9%의 싱크로율을 유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