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맨 아래 스토리 부분에는 완전한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악연악연의 기억?2025년 4월 5일 토요일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게 넷플릭스 ‘악연’ 몰아보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보면서 나와 얽힌 악연은 누가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옆을 째려봤죠. 거기엔 동시에 저를 째려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놈(년)만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원망 섞인 문장들은 곧 ‘왜 하필 그때.. 그날.. 그 장소..’ 등의 꼬리를 물며 책임을 전가시키다가 결국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불가항력에 부딪혀 자조 섞인 업보용 독백으로 마무리됐죠.‘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졌길래..’ 감상1. 연출한국 드라마가 갈수록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이젠 어느 정도 폭력성의 내성 단계에 와 있다 보니 더 잔인하고 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