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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윙~ 소리를 넘어 에앵~ 소리가 나면서 엄청난 소음을 내길래 봤더니으악!!!!!!먼지가 무슨 설산처럼 쌓여서 바람 흡입구 같은 곳을 완전히 다 막아버렸네요. 눈에 보이는 곳만 청소하니 이런 일이…깔끔하게 제거하니 소음 없어졌네요. 가장 먼저 뒤에 먼지 확인하고 그래도 소음이 안 없어지면 하루 이틀 냉장고를 껐다 키려고 했는데 먼지 제거로 해결이 됐습니다. 냉장고 오래되신 분들은 한 번씩 확인해 보시길…

오늘부터 맥도날드 춘식이 인형 팩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집에서 누군가 너무 귀엽다고 100번 말하면 어쩔수가 없습니다. 아침부터 폭우를 뚫고 매장에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10세트 사 가시는 분도 있던데 전 그냥 할미, 농부한 개씩만 사봤습니다. 아침부터 노났네요. 구매 성공;;어쩔 수 없이 강제 브런치 획득. 2세트 가격은 빅맥세트 5세트 가격인데,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맛은 개인적으로 빅맥의 2분의 1입니다. 이런 이벤트 할 거면 빅맥 세트로 해라 쫌!!개인적으로 또 사 먹을 일은 없는 맛이었습니다. 키링은 생각보다는 커요. 높이 12cm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할미가 더 귀여워요. 개인적으로는 인형이 가지고 싶으시면 당근 마켓에서 인형만 구매하시..

62만 구독자 떡볶이 전문 유튜버 광고템 한 번 사봤습니다. 원래 전 이런 거 전혀 안 믿습니다. 이런 광고에 한두 번 속아본 것도 아니고 말이죠. 유튜브도 숏츠도 릴스도 죄다 광고 광고 광고 또 광고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그런데 왜 구매를 했냐 하면…유튜브 시청 당시 저의 워딩은 대략 이렇습니다. “아우 또 과대광고하고 앉아있네. 떡볶이 키트가 다 거기서 거기지 무슨… 하여간 맛만 없어봐라. 가뜩이나 짜증 나는데 내가 진짜 온 힘을 다해서 욕을 해주지”그리고 주문하러 구매사이트에 방문했더니 무슨 재료 준비로 10일 이내 배송 출발…“햐… 장난하나. 그래 어디 맛만 없어봐라. 나도 마트에서 떡볶이 키트 골고루 사 먹어본 사람이야.” 정확히 10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어제 치과에서 발치도 했고 먹을..

에어컨을 틀어보니 뭔가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유튜브 보고 따라 하면서 처음으로 뜯어보았습니다. 전 원래 송풍팬이 저런 색인줄 알았어요. 하하하…그런데 이런 색이었네요. 에어컨 분해하는 것보다 이거 닦는 게 더 힘들어요. 냉각핀은 다이소에서 에어컨 세정제 사서 뿌린 다음 분무기로 엄청 뿌려서 씻어냈는데 그래도 뭔가 찜찜하네요. 조립하고 송풍 2시간 돌려서 말려줬습니다. 한번 청소하고 나니 그래도 개운하긴 하네요. 눈으로 직접 본 이상 이젠 매년 한 번씩 해야겠어요. 모르고 안 하고 쓸데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워낙 유명한 시리즈라 수많은 리뷰와 해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하지만 대부분이 자극적인 장면이나 표면적인 스토리에 집중할 뿐, 이 작품의 핵심 구조와 메시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다소 두서없을 수 있지만, 제 나름대로 이 드라마의 숨은 의미들을 간력하게나마 정리해 보려 합니다.1. 오징어 게임의 룰오징어 게임에서 공격수는 한 발로 시작합니다.중앙선을 넘으면 비로소 두 발로 걷게 되며,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 게임판 반대편 끝에 도달하면 승리합니다.이 과정에서 수비수와의 격렬한 몸싸움을 통해 상황에 따라 게임판의 선을 넘으면 플레이어는 ‘아웃’이 되고 이를 ‘죽었다’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게임판‘과‘룰’입니다. 플레이어는 오징어 ..

택시기사 맥스(제이미 폭스 扮)의 일진은 매우 좋아 보인다.예쁜 여(女) 검사와 썸도 타고, 몇 시간만 손님 빈센트(톰 크루즈 扮)의 대리 기사 역할을 해 주는 것으로 700달러의 보상을 받게 생겼으니, 이대로만 나간다면 어쩌면 그의 꿈인 ‘아일랜드 리무진 사업’의 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만 같다.하지만 현진건의 단편 소설 의 인력거꾼 김첨지가 LA에서 환생한 것일까? 택시기사 맥스의 기분 좋은 하루의 출발은 곧 도시의 비정한 법칙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한다.소시오패스 킬러 빈센트는 오로지 현실과 현재만을 살아간다. 염세적이며 냉정하고, 비정하며 강인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즉흥적인 사건 사고를 받아들이며, 멈추지 않는다.그는 자신이 누비고 다니는 차가운 도시(LA)의 밤과 99.9%의 싱크로율을 유지하..

이 글의 맨 아래 스토리 부분에는 완전한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악연악연의 기억?2025년 4월 5일 토요일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게 넷플릭스 ‘악연’ 몰아보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보면서 나와 얽힌 악연은 누가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옆을 째려봤죠. 거기엔 동시에 저를 째려보는 눈이 있었습니다. ‘내가 이놈(년)만 만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원망 섞인 문장들은 곧 ‘왜 하필 그때.. 그날.. 그 장소..’ 등의 꼬리를 물며 책임을 전가시키다가 결국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불가항력에 부딪혀 자조 섞인 업보용 독백으로 마무리됐죠.‘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졌길래..’ 감상1. 연출한국 드라마가 갈수록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이젠 어느 정도 폭력성의 내성 단계에 와 있다 보니 더 잔인하고 끔..

라이프 리스트본 글은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삐딱하게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일단 주연을 맡은 소피아 카슨을 ‘에밀리인 파리의’ 릴리 콜린스인 줄 착각한 나 자신부터가 별로였습니다. 막대한 유산 상속 집행에서 가장 중요한 코스메틱 회사를 핏줄도 아닌 며느리에게 넘기는 것도 판타지였지만 3남매가 아무 분쟁 없이 자신의 지분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도 어이없는 설정입니다. 갑부 집안에서 태어나 성인이 되어서도 철없는 13살에 하고 싶다고 적었던 라이프 리스트를 이것저것 아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것도 헛 웃음을 짓게 만들었죠. 특히 서민들 내 집 마련은 꿈도 꾸기 힘든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주인공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아무 곳에 나 아파트를 마련한 점에 큰 이질감이 느껴집니..

스파이 코드명 포춘카르마를 위하여세계를 지배하려는 세력은.. 그게 일루미나티, 예수회, 딥스테이트, 프리메이슨, 카발라 유대인.. 혹은 다른 뭐로 불리든 간에 그들이 자신들의 선전매체인 할리우드를 대중 세뇌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런 매체들을 사용해 의도적으로 자신들이 앞으로 저지를 극악무도한 짓거리들을 은밀하게 미리 예고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카르마 사상을 숭배하기 때문이다.사악한 계획을 미리 알림으로써 자신들이 감당할 키르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이 사상은 특히 오컬트 신비주의자 프리메이슨 33도의 맨리 P.홀이 강조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유명 연예인들에 의해 전파되고 있다. 서두가 좀 길었는데 이 영화 또한 그저 그런 킬링타임용 가이리..

내가 왜 이걸 다 본거지?여기까지는 스스로 납득할 만한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루에 7시간 정도는 흘려보낼 수도 있는 법이고, 그동안 허비한 시간에 비하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니니까.그런데 나를 멈칫하게 만든 건 그 질문에 첨가된 단어 하나 때문이다.내가 왜 이걸 재미있게 다 본거지?그저 네 자매가 떠드는 그렇고 그런 사생활일 뿐인데..도대체 내 관심사와는 모든 것이 어긋나는 상황을 왜 계속 쳐다보고 있었던 것일까?왜 이 재미없는 수다에 4자매랑 같이 웃음을 짓고왜 이 별것도 아닌 사건 전개를 같이 궁금해하고 왜 이 어설프고 답답 시시한 사랑 표현에 살짝 뭉클한 건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내 안에 다른 내가 숨어 살고 있었던 걸까?남자도 나이가 들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한다던데 벌써 그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