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하고 부드러운 케이크가 유난히도 땡기던 저녁이었습니다.(과연 그때만이었을까요?)케이크는 모름지기 기념하는 날 먹어야 제맛이기에 누구의 생일도 기념일도 아닌 오늘 같은 날 뭔가 명분이 필요했죠. 마침 불현듯 오늘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첫날이라는 사실이 떠오르고 그렇게 인과관계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은 다이어트 첫날 기념 케이크의 결제가 이루어졌습니다.(다들 다이어트 시작할때 케이크 한판정도는 먹고 하잖아요) 마침 며칠 전 먹방유튜버 입짧은햇님의 방송을 보던 중 눈여겨보았던 케이크가 있어 선택은 어렵지 않았어요.(그거 안봤다고 어려웠을까요?) 뚜레쥬르 마담 얼그레이 케이크가 그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은 가까운 뚜레쥬르에는 없어서 다소 먼 거리까지 걸어갔다 왔음에도 오히려 가격은 2천원이 더 비싼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