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백신을 맞으면 죽는다!“ 1편을 시청하고 나서 고민했습니다. ‘더 봐야 할까?’ 8부작 이상이었으면 그만 보는 쪽으로 결론이 났을 것 같은데 비교적 짧은 6부작이라 갈등이 약간 있었습니다. 1편을 시청하고 보니 앞으로도 식상하고 재미없을 것 같은데 뭔가 좀 신선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표현한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감도 있었기에 일단 2편의 플레이 버튼도 눌러놓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한 번도 사용하질 않아서 잊고 있었던 넷플릭스 1.5배속 재생 기능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 보고 난 후의 전체적인 느낌은 1.5배속 주행도 좋은 선택이었지만 제가 특별히 김우빈의 팬이 아닌 이상 1편 이후 시청을 그만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