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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 코드명 포춘(2023)’ - 이건 돈 버는 영화야

애플시드 2025. 4. 3. 16:25
스파이 코드명 포춘
카르마를 위하여

세계를 지배하려는 세력은.. 그게 일루미나티, 예수회, 딥스테이트, 프리메이슨, 카발라 유대인.. 혹은 다른 뭐로 불리든 간에 그들이 자신들의 선전매체인 할리우드를 대중 세뇌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런 매체들을 사용해 의도적으로 자신들이 앞으로 저지를 극악무도한 짓거리들을 은밀하게 미리 예고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카르마 사상을 숭배하기 때문이다.

사악한 계획을 미리 알림으로써 자신들이 감당할 키르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911 카르마중 하나인 심슨, 심슨 애니는 카르마의 대표 성지다

이 사상은 특히 오컬트 신비주의자 프리메이슨 33도의 맨리 P.홀이 강조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유명 연예인들에 의해 전파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카르마 뮤비

서두가 좀 길었는데 이 영화 또한 그저 그런 킬링타임용 가이리치표 B급 액션 영화지만 그 메시지를 웃어넘기지 않고 진지하게 새길 수 있었다면 각종 크로스체크를 통해 지금쯤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선 제목부터 눈여겨보아야 한다.  
‘operation fortune’
포츈(fortune)은 주인공 이름인데 제목 그대로 작전명이기도 하다.
포츈은 운, 기회, 재물을 뜻하는 단어다.
가이리치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물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이는 작전 코드명(operation)처럼 은밀하게 영화 속에 넣어놓았다는 뜻이다.

스토리 요약(스포)

영국 정보국 MI6의 네이선 재스퍼(캐리 엘위스)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최고의 요원 오슨 포춘(제이슨 스타뎀)과 유능한 해커 사라 피델(오브리 플라자), 작전 전문가 J.J. 데이비스(부기 말론)로 팀을 꾸리고 ‘코드명 포춘’ 작전에 돌입한다.

팀 포춘: 포춘, 네이선, JJ, 피델

작전 임무는 요하네스버그에서 테러조직에 의해 도난당한 100억 달러 추정의 정체 모를 첨단 무기 ‘핸들(HANDLE)’을 입수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

이들은 악명 높은 무기상 그렉 시몬즈(휴 그랜트)에 의해 엄청난 거액의 무기가 중개되고 있음을 파악하고 포춘 팀은 시몬즈에게 접근하기 위해 할리우드 스타 대니 프란체스코(조시 하트넷)를 이용하기로 한다.
시몬즈는 대니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에, 그를 미끼로 삼아 그의 신뢰를 얻으려는 전략이다.

그랙과 대니

포춘 팀은 그랙을 속이며 계획은 성공하고 우여곡절 총기 무술 액션 끝에 ‘핸들’을 입수했지만 사사건건 일을 방해하던 정부가 고용한 투 트랙 경쟁 조직인 줄 알았던 마이크 팀에게 핸들을 빼앗기고 만다.
하지만 마이크 팀은 독자적으로 ‘핸들’을 거액에 팔아먹으려는 도둑놈들이었다.

정부가 애용하는 프리랜서 조직 수장 마이크

포춘 팀은 별수 없이 그랙을 다시 찾아가 회유해 구매자를 알아내고 ‘핸들’이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는 AI 해킹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구매자는 트랜트와 아놀드 두 바이오 테크 거물로 포춘이 시몬즈에 접근하기 위해 그가 열었던 자선경매 요트파티에서 행사 후원자로 소개받았던 인물.  

포춘 팀은 가까스로 마이크와 구매자의 거래 순간에 침투해 전투 끝에 사건을 해결하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바보야 정답은 금이야

‘스파이 코드명 포춘’ 은 우크라이나인 악당이 출연한다는 이유로 러우 전쟁이 터진 2022년 개봉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1년 미루어 2023년 개봉되었다.

그래도 그때라도 영화 속 힌트를 사용해 금을 매입했다면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쯤 큰 수익이 생겼을 것이다.

AI 무적 사이버 해킹툴 ‘핸들’의 구매자는 이를 이용해 은행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세계 금융을 붕괴하려 했는데 이는 자신들이 미리 매입한 대규모 금의 가치 상승에 기댄 권력 획득 책략이었다.

그렇다면 돈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금밖에는 없으니까
(그랙 시몬스)
금 시세 10년

여기서 ‘핸들’은 세상을 조정하는 그림자정부의 은유처럼 보인다.
그들은 수년 안에 전 세계적인 사이버 어택을 일으킬 계획을 가지고 있고 자신들이 소유한 금권을 통해 세계 화폐 시스템을 재편하려고 한다.

세계 경제포럼 회장의 예언
총평

‘[가이리치] 감독의 페르소나 [제이슨 스타뎀]을 기용한 [코믹] [액션] [첩보]물’이라는 문장에서 어떤 단어에도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제이슨 스타뎀의 코믹 연기는 2015년 영화 ‘스파이’에서 멜리사 맥카시를 만나 반짝했지만 그 속편이 나오지 않는 한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15년 코믹 첩보 영화 스파이(강추)

액션과 첩보전도 평균 이하로 킬링타임용 B급 영화로 분류하는데 아쉬움이 없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런 리뷰를 보면 뭔가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고 다시 본다면..
그래도 더 재미있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개인적인 시각으로 리뷰를 작성하다 보면 내가 마치 이 영화를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본 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이 작업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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